처음에 뉴욕을 왔을 때가 8월 초였네요.
한국이랑 크게 다를바 없이 더운 뉴욕의 여름이지만
습도가 낮고 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기 때문에
뉴욕의 여름은 한국에 그것에 비해 굉장히 기분이 상쾌합니다.
어퍼이스트쪽에 처음 둥지를 틀고
밖을 걸으면서 놀랐던 것이 두 가지 있었는데
첫째로, 사람들이 엄청나게 운동을 한다는 것.
시간이 몇 시든, 맨하튼은 운동하는 사람들로 넘쳐난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여성분들의 복장. 루루레몬에서 집어온 듯한 요가 바지와 브라탑을 입고
일상생활을 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애플 스토어, 까페, 델리 등에서 불쑥 불쑥 나타나는 그녀들의 모습에
당황스러웠었죠.
이런 에슬레저에 대한 미국의 관심은 언더아머의 비약적인 성장과
랄프로렌 플래그쉽 매장의 메인 디스플레이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5th ave에 있는 랄프로렌 플래그쉽 매장의 메인 디스플레이가 RLX - 폴로스포츠라인 - 더군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흘러 저는 그런 모습에 무뎌졌고,
한국에 출장차 들어갈때면, 한국에도 에슬레져 문화가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피부로 실감합니다.
한국의 밀레니얼 세대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변하고 있기 때문일까요.
그들에게 운동은 학창 시절에 억지로 해야만 했던 체육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이러한 기타 저타한 이유때문인지 한국에서도 엑티브웨어의 론칭 소식이 들리곤 합니다.
이번에 코스믹모데스티와 함께한 브랜드 애뜰루나(Athluna)또한 한국의 자랑스러운 에슬레저 브랜드입니다.
촬영은 센트럴 파크와 브루클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모델들이 열심히 고생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네요.






